강아지/반려견 관리

반려견 겨울철 피부 관리 하는법

사독 2023. 12. 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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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는 탓에 강아지·고양이도 사람처럼 감기에 걸리기 쉽고 피부도 건조해집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고양이는 가려움을 느껴 평소보다 몸을 자주 긁고 핥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심할 경우 피부가 짓무르거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겨울철이 되면 피부 관리에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반려동물 피부 질환, 예방이 중요합니다

저의 동물병원에 피부병으로 내원하는 동물은 전체의 6.5%를 차지합니다. 예방접종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강아지·고양이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약해 피부 손상, 세균 감염, 곰팡이 및 기생충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세균 및 곰팡이성 피부염은 보통 손상된 피부에 세균이 들어가 생기거나 곰팡이가 펴 발생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고양이에게 잘 나타나는 링웜이 있습니다. 링웜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고양이,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보통 탈모, 비듬, 딱지 등을 동반하고 사람에게 전염되었을 시 둥근 모양의 발진이 여러 개 생깁니다.

아토피 피부염, 강아지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환은 아토피입니다. 강아지에게 흔히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귀나 얼굴 등 넓은 범위나 팔꿈치처럼 접히는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환경적인 요인입니다. 실내의 먼지, 산책 시 꽃가루, 곰팡이 등에 노출되면 아토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알레르기 반응 유발 물질 알레르겐에 노출돼 지나친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다음 원인은 음식입니다. 육류, 밀가루, 혹은 특정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 아토피가 생기기도 합니다. 마지막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입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건강하게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의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피부가 염증에 취약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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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피부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은 사실상 완치가 불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평소 관리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에 대한 차단입니다. 반려견·반려묘에게 어떤 알러지가 있는지 동물병원에서 검사해 보고 식단이나 환경을 이에 맞출 수 있도록 하세요. 이 외에도 반려동물이 사용하는 침구류, 가구 등에 먼지를 자주 제거해 주고 주기적인 환기를 해 주기를 바랍니다.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거나 핥고 물게 되면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넥카라나 옷을 입혀 소양감으로 인한 상처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2차 감염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신경 써 줘야 할 것은 피부 보습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보습제를 발라 주고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기를 바랍니다. 또 평소 집에 상비약을 구비해 두고 피부가 빨개지거나 상처가 발생할 시 소독 등의 처치를 해 주는 것을 권합니다.

마무리하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첫걸음

반려동물의 겨울철 피부 관리는 그들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이 반려동물의 겨울철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또한 이 글이 유익했다면 주변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과 공유해 주세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