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유기견은 버린 사람을 기억할까?

사독 2024. 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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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버려집니다. 프랑스와 미국과 같은 반려견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도 매년 수십만 마리의 강아지들이 유기됩니다. 고가의 치료비, 돌보기 어려움, 가족의 반대 등 다양한 이유로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현장을 떠나면서 강아지가 자신을 잊기를 바라곤 합니다.

강아지는 맥락을 기억한다

인간과 강아지는 기억하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인간은 연월일시와 같은 연속된 시간 흐름 속에서 사건을 기억하는 반면, 강아지들은 시간 감각이 부족해 냄새, 소리, 물건 등 생생한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을 기억합니다. 이를 맥락 기억(associative memory)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이 산책 시 목줄을 만지거나 신발을 신는 모습을 보고 산책을 가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그 예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지팡이를 싫어하는 이유

특정 사물에 대한 강아지의 반응은 그들의 맥락 기억에서 비롯됩니다. 차가운 철제 책상에서 주사를 맞은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나중에 그 책상을 보면 긴장을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과거에 학대를 받은 강아지들은 비슷한 사람이나 도구에 대해 경계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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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특정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배경에는 부정적인 기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들은 예전 가족이 그리울까

'강아지'와 '군인'을 키워드로 한 유튜브 검색 결과, 장기간 헤어졌던 가족과의 재회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들이 예전 가족을 기억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동물행동학자들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예전 가족을 분명히 알아보지만, 재회 후에는 현재 가족에게 기꺼이 돌아갑니다.

이전 주인을 만나는 것은 좋은가

강아지가 이전 주인을 만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과거의 연상기억이 강력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 주인이 강아지를 학대했다면, 그의 방문은 강아지의 정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이전 주인과 깊은 유대감을 가졌다면, 현재 보호자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강아지는 이전 주인과 다시 함께 하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강아지들은 이전 주인을 분명히 기억합니다.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며, 과거의 복장, 냄새, 목소리 등의 정황으로 남아 현재의 삶에 영향을 끼칩니다. 가능한 한 이전 보호자와의 만남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