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는 주인 숨결에서 ‘스트레스 냄새’를 맡는다

사독 2024. 4.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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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들의 생활은 종종 예측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의해 복잡해집니다. 최근 연구는 이러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바로 반려견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반려견이 PTSD 환자들의 '스트레스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 분야의 연구와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반려견의 후각 능력과 PTSD 환자의 스트레스 감지

반려견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의 후각이 인간의 것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기 때문인데, 특히 스트레스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 상태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특정 화학물질에 의해 나타납니다. 캐나다 달하우지대학의 로라 키로자 박사팀은 PTSD 환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평온한 상황에서 내쉬는 숨에서 나오는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 개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연구 방법과 결과

연구진은 PTSD 진단을 받은 환자들과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과 평온한 상황에서의 호흡 샘플을 수집하였습니다. 이후, 이 샘플들을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에게 제시하여 개가 이 두 상황을 구분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몇몇 반려견은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스트레스 상태의 호흡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의 중요성과 활용 가능성

이 연구는 PTSD 환자들이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반려견의 훈련 가능성을 입증하였습니다.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감지할 수 있다면, 이는 PTSD 환자가 겪을 수 있는 갑작스러운 발작이나 위험 상황을 미리 알아차리고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또한, 반려견과 PTSD 환자 간의 깊은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도전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TSD 환자들을 위한 반려견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러 도전과제가 있습니다. 우선, 개별 반려견의 후각 능력과 학습 능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PTSD 환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춘 맞춤형 훈련 방법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실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향후 연구 방향과 기대효과

앞으로의 연구는 반려견이 PTSD 환자의 스트레스 상황을 더 정확하게 감지하고, 이를 통해 환자의 생활 향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훈련 받은 반려견을 활용하는 방법이 실제로 PTSD 환자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을 활용한 PTSD 환자 보조는 단순히 스트레스 상황을 감지하는 것을 넘어서, 환자와 반려견 사이의 깊은 유대감과 신뢰를 통해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PTSD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그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