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질병

여름철, 강아지 열사병 예방하는 방법은?

사독 2024. 6. 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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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반려견의 열사병 위험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강아지는 털로 덮여있고 땀샘이 적어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여름철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열사병의 정의와 증상, 예방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열사병의 정의와 위험성

열사병이란?

열사병은 강아지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장기에 손상을 주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여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열사병의 위험성

열사병은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방치된 경우, 열사병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리는 이유

강아지의 생리학적 특성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몸에 많은 털이 있고, 땀샘이 거의 없어 열을 발산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짧은 주둥이를 가진 단두종 강아지나 비만 강아지는 더욱 위험합니다.

외부 환경 요인

햇볕이 직접 드는 차 안이나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 오래 방치될 경우, 강아지의 체온은 급격히 상승합니다. 더운 날씨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체온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열사병의 증상과 징후

초기 증상

강아지가 열사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심하게 헐떡거리며 대량의 침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으로 판단합니다.

진행된 증상

증상이 진행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입의 점막이 선홍색을 띠며 구토나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쇼크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응급 상황의 징후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심장 박동 수가 줄고 혈압도 떨어지면 이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열사병 응급처치 방법

첫 번째 단계: 서늘한 장소로 이동

강아지가 열사병 증세를 보이면 가장 먼저 환기가 잘 되는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 체온 낮추기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으로 강아지의 몸을 닦아주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이용해 체온을 낮춥니다. 가능하다면 전신의 털을 깎는 것도 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단계: 동물병원 방문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열로 인한 장기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 열사병 예방 방법

차 안에 두지 않기

강아지를 절대 밀폐된 차 안에 두지 마십시오. 에어컨을 틀지 않은 차의 실내온도는 10분 이내에 5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

여러 개의 물그릇을 준비하여 강아지가 언제든지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적절한 산책 시간 선택

한낮의 뜨거운 시간대를 피하고,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산책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 및 습도 조절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해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실외 강아지의 그늘 마련

실외에서 키우는 강아지를 위해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개집을 나무 아래로 옮기거나 차광막을 설치하여 햇볕을 차단합니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

단두종 강아지

주둥이가 짧은 단두종 강아지는 열 발산이 어려워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들 강아지는 특별히 더운 날씨에 외출을 피하고,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내도록 해야 합니다.

비만 강아지

비만인 강아지는 체지방이 많아 열 발산이 어렵기 때문에 체중 관리를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병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강아지

이들 강아지는 특히 더위에 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