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 유치가 안빠질때 (잔존유치)

사독 2023. 10.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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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은 유치와 이갈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1. 유치의 개수와 성장 과정

강아지의 유치는 총 28개로 3~4주령에 나기 시작해 2~3달에 걸쳐 조금씩 자라다가 성장을 멈춥니다. 생후 4개월 전후에는 유치가 모두 자라게 됩니다. 유치는 영구치보다 작고 날카로운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구치는 유치보다 크고 둥글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2. 이갈이 시기와 입 냄새, 출혈

유치가 빠지는 이갈이 시기에는 강아지의 입이 간지러워져 입에 물건을 물고 깨물려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는 껌처럼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터그놀이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갈이 시기 동안 입 냄새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강아지가 유치를 삼키는 경우도 가끔 있으나,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삼킨 유치는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잔존유치와 그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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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치가 빠지지 않고 잔존하게 된다면, 이것을 잔존유치라고 합니다. 잔존유치는 강아지의 구강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소형견에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것은 주로 송곳니에서 일어나며, 앞니 유치는 영구치 바깥에, 송곳니 유치는 영구치 뒤쪽에 위치합니다.

잔존유치가 있을 경우, 유치와 영구치 사이의 마찰로 치아표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이 껴서 치석이 생기며 치은염 및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부정교합이 발생하고 잔존유치가 부러질 경우 치수염이나 치근단농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반려견은 통증을 겪게 됩니다.

4. 잔존유치의 처리

따라서 강아지가 1살 이내로 어릴 때 잔존유치를 발견하면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화수술 시에 수의사가 잔존유치를 발견하면 함께 처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잔존유치를 방치하지 마세요.

5. 마무리

우리 강아지의 입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잔존유치가 발견되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의 구강 건강은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신경 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