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여름철 반려견 탈수 예방법

사독 2024.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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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중요성

물은 반려견 신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체내 수분이 10% 이상 빠져나가면 탈수와 장기 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물은 다른 영양소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반려견이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합니다.

반려견의 하루 음수량

반려견의 하루 음수량은 체중, 활동량, 기온, 먹는 음식의 종류, 질병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50~70ml의 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 5kg인 반려견은 하루에 250~350ml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이는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국그릇보다 많은 양입니다.

여름철 탈수의 위험성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격한 활동으로 인해 반려견이 평소보다 4배 이상의 수분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반려견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 증상 확인 방법

탈수를 겪는 반려견은 건조한 코, 피부 탄력 감소, 식욕부진, 설사와 무관한 구토,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견의 침 상태를 보면 탈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끈적거리고 냄새가 난다면 음수량이 부족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견의 음수량 체크 방법

하루에 물을 주고 남은 양을 계산해 반려견이 얼마나 물을 마시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스스로 적정량을 마시지 않는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음수량을 늘려줘야 합니다.

물그릇 관리 요령

반려견의 생활 공간에 물그릇을 여러 개 두어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시원한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그릇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더운 날씨에는 자주 새 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 변경을 통한 수분 섭취 증가

반려견이 건사료를 먹는다면 습식 사료로 전환하거나 교차해 주는 것도 수분 섭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습식 사료는 건사료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아 탈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과일을 이용한 음수량 증가 방법

산도가 높지 않은 수박이나 배와 같은 과일을, 씨를 제외하고 잘라 물 위에 띄워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식욕을 촉진해 음수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단, 과일을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육수와 반려견용 우유 활용법

육수나 반려견용 우유를 타서 물의 기호성을 높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여름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일정 시간 후 마시지 않은 물은 깨끗한 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응급처치로 이온 음료 사용

가벼운 탈수 상태라면 이온 음료를 물과 1:1로 희석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당분이 높지 않고 개에게 위험한 자일리톨 성분이 없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