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 귀청소와 귓병 예방 – 올바른 관리 방법과 증상 체크하기

사독 2024. 10. 7. 08:00
반응형

강아지의 귀는 외부 환경에 민감한 부위 중 하나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귀의 상태에 따라 귀지의 생성량이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강아지마다 귀청소 주기를 다르게 설정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귀청소의 적절한 주기, 귀청소 방법, 그리고 귓병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귀청소 주기 – 견종에 따라 다르게 관리하기

강아지마다 귀의 모양이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귀청소 주기도 견종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귀가 덮여 있는 견종은 환기가 어려워 귀지나 습기가 쉽게 차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귀가 서 있는 견종은 그에 비해 공기 순환이 원활해 청소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귀가 덮여 있는 견종: 비글, 푸들, 말티푸, 비숑 등은 일주일에 2회 정도 귀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견종은 귀 내부에 습기가 잘 차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 귀가 서 있는 견종: 포메라니안, 시바견, 보스턴테리어, 치와와 등은 주 1회 정도 청소해주면 충분합니다. 공기 흐름이 좋아 귀지가 덜 쌓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더 자주 귀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청소 주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2. 강아지 귀청소 방법 – 단계별로 안전하게 관리하기

강아지 귀청소는 단순해 보이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귀는 매우 민감한 부위이므로, 올바른 도구와 방법을 사용해 청소해야 합니다.

1) 귀 둔감 교육하기
처음 귀청소를 하는 강아지라면 귀에 닿는 것을 낯설어하고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귀 주변을 만지는 스킨십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를 만질 때마다 긍정적인 보상(간식 등)을 주면, 청소할 때 거부감이 줄어듭니다.

2) 필요한 도구 준비하기
귀 세정제와 탈지면 또는 면봉을 준비합니다. 귀에 털이 많다면 제거를 위해 이어 파우더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3) 강아지 고정시키기
귀청소를 할 때 강아지가 갑자기 움직이면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강아지를 안정된 자세로 고정시켜야 합니다. 무릎을 꿇고 강아지를 다리 사이에 고정시키는 자세가 가장 안전합니다.

4) 귀 세정제 사용하기
귀 안쪽에 귀 세정제를 넣고, 귀 뿌리 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귀 안의 이물질들이 세정액과 함께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귀 내부 닦아내기
세정액이 흘러나오면 탈지면이나 면봉을 이용해 귀 바깥쪽을 닦아줍니다. 이때, 면봉을 너무 깊숙이 넣지 않도록 주의하며, 만약 강아지가 몸부림을 심하게 친다면 탈지면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6) 충분히 말리기
마지막으로 귀 안쪽을 충분히 건조시켜야 합니다. 귀가 덮여 있는 강아지일수록 귀 안이 습해지기 쉬우므로, 청소 후에는 꼭 건조시켜주세요. 습기가 남아 있으면 귓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귓병 원인과 증상 체크

강아지의 귀는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기생충, 곰팡이, 알레르기, 이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귓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귓병은 크게 외이염, 중이염, 내이염으로 구분되며, 증상을 방치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1) 귀를 자주 털거나 긁는 행동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며 귀를 자주 긁는다면, 귀 안쪽에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행동이 자주 나타나면 귀를 꼭 확인해보세요.

2) 귀에서 나는 냄새
강아지 귀에서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면, 이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란색 고름이나 갈색 분비물이 함께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3) 갈색 귀지가 많이 쌓임
갈색빛의 귀지가 과도하게 쌓이는 경우는 귓병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귀 내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발진과 함께 갈색 귀지가 많아졌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4) 얼굴 주변 스킨십 거부
평소 스킨십을 좋아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얼굴이나 귀를 만지는 것을 거부하고 공격적으로 변했다면, 귀나 치아, 안구 등의 건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있을 때는 즉시 상태를 점검하고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귀 건강을 위한 예방 관리 팁

강아지의 귓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귀청소 외에도 습도가 높아지거나 물놀이 후에는 귀 안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귀를 확인하여 이상이 있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귀 건강은 단순히 청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환경 관리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청소와 예방 관리로 반려견의 귀 건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