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 유치와 이갈이 (잔존유치 발치 비용)

사독 2024. 10. 8. 08:00
반응형

강아지에게도 사람처럼 유치와 영구치가 있으며, 이갈이 시기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유치가 언제 자라고 언제 빠지는지, 또 이 시기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유치와 이갈이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강아지 유치 발달과 이갈이 시기

강아지는 태어난 지 약 3주가 지나면서부터 유치가 자라기 시작하며, 7~8주가 되면 모든 유치가 자리를 잡게 됩니다. 강아지의 유치는 총 28개이며, 이후 이갈이 시기가 되면 영구치로 교체되어 42개의 성견 치아가 완성됩니다.

이갈이 시기는 보통 생후 3~8개월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이 시기에 유치가 빠지며 영구치가 자리를 잡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생후 3~4개월: 앞니 교체
  2. 생후 4~5개월: 송곳니 교체
  3. 생후 6~7개월: 작은 어금니 교체
  4. 생후 7~8개월: 큰 어금니 교체

하지만 강아지마다 교체 속도나 순서가 다를 수 있으니, 유치가 늦게 빠지거나 순서가 조금 달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후 8개월까지는 자연스럽게 지켜봐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강아지 이갈이 시 주의사항

이갈이 시기에는 강아지의 잇몸과 치아가 간지럽고 불편해지기 때문에 물고 뜯는 행동이 늘어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려움 해소를 위한 장난감 제공: 강아지가 손이나 발, 가구, 심지어 전선 같은 위험한 물건을 물어뜯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갈이용 장난감을 제공해 주세요. 우드스틱 같은 장난감은 강아지의 가려움을 해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위험한 물건 관리: 전선, 건전지, 작은 부품 등 강아지가 물면 위험한 물건은 강아지의 시야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펜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유치를 억지로 뽑지 말기: 유치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리하게 뽑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이는 잇몸에 상처를 내고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벼운 터그놀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유치가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잔존유치와 강아지 발치 필요성

이갈이 시기가 지나도 유치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잔존유치는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 끼임: 유치와 영구치가 겹쳐 있으면 음식물이 쉽게 끼고, 이로 인해 치태 치석이 생겨 잇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부정교합 유발: 유치가 남아 있으면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해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하며, 심각할 경우 잇몸과 입천장을 찔러 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와 상의해 유치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발치를 통해 강아지의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강아지 발치 비용과 추가 비용

강아지 발치 비용은 유치인지 영구치인지, 그리고 발치해야 할 치아의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발치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앞니: 유치 발치 비용 약 1~2만원, 영구치 발치 비용 약 2~3만원
  • 송곳니: 유치 발치 비용 약 3~4만원, 영구치 발치 비용 약 10만원
  • 어금니: 유치 발치 비용 약 5~10만원, 영구치 발치 비용 약 12~15만원

이 외에도 마취 전 검사비, 전신마취 비용, 치과방사선 촬영비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비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강아지 치아 건강을 위한 관리 팁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 발달을 위해서는 이갈이 시기에 맞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갈이 장난감을 제공하고, 치아가 안전하게 빠질 수 있도록 터그놀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잔존유치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치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갈이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인 치아 관리는 필수입니다. 꾸준한 양치와 치아 검진을 통해 강아지의 구강 건강을 유지해 주세요.

결론

강아지의 유치와 이갈이 시기는 건강한 영구치 발달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난감 제공과 위험 요소 차단, 그리고 발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의 치아 건강을 위해 이 시기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잘 지키고,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 발달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