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질병

강아지 공복토 개선하는 방법

사독 2023. 6.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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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토

강아지들에게 자주 보이는 구토 중 하나입니다. 아무런 건더기 없이 노란색 액체만 나오거나, 거품이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름 그대로 강아지가 공복상태일 때 하는 구토인데요. 소화액인 담즙이 나왔는데 위 속에 음식물이  없는 경우, 그 위벽이 자극받아서 역류해서 나오게 되기 때문에 노란색 토를 하게 되는 겁니다.

 

공복토는 보통 한번 할 때 한 번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두 번 정도 하는데 꿀렁꿀렁하다가 구토를 하게 됩니다. 공복토는 산성이기 때문에 위경련, 위염, 식도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안 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공복토를 개선하려면

개선방법은 사실 정말 간단하데요. 위에 음식물을 채워주면 됩니다. 밥을 먹으면 공복토를 안 한다는 거죠. 공복토를 잘하는 경우는 강아지가 입이 짧아서 밥을 잘 안 먹는 경우, 그리고 보호자가 밥을 적게 주거나 밥시간을 깜빡해서 끼니를 건너뛴 경우가 있죠. 

보호자의 부주의가 원인인 경우는 그저 정신 차리고 밥을 제대로 챙겨주면 되는 거예요. 강아지가 한 끼에 먹는 양을 늘리거나, 식사 횟수를 늘리고 식사 텀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보호자와 상황이나 생활습관에 맞춰서 하면 됩니다. 그리고 먹는 양이 많아지면 살찔까 봐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요. 운동을 조금 더 해도 되고, 아니면 사료를 조금 더 저칼로리 사료를 먹이면 됩니다. 그럼 양을 늘려도 예전과 비슷한 칼로리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살찌진 않을 거예요.

 

그런데 강아지가 밥을 안 먹어서 공복토를 하는 경우가 좀 곤란한데요. 이렇게 공복토를 하는 걸 보고 보호자는 사료대신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등을 줍니다. 뭐라도 먹여서 공복 토하는 걸 방지하려는 거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예요. 강아지는 밥을 안 먹고 버티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걸 학습하게 되는 건데요. 그래서 밥을 안 먹고 버티다가 공복토를 하고 그리고 또 간식을 먹는 게 반복이죠.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처음에 강아지가 몇 번 공복토를 하더라도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사료를 잘 먹을 수 있게 교육하는 것입니다. 때때마다 공복토를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처음에만 몇 번 공복토를 하고 이후에는 밥을 잘 먹게 해서 더 이상 공복토를 안 하게 하는 게 좋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