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 서열에 대한 이야기 완전 정리

사독 2023. 7. 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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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서열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정말 많았습니다.

서열이 있다, 서열이 없다, 서열을 만들면 안 된다 등.

서열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시대가 지나도 이어지는 관심사입니다.

 

서열이 있는지 없는지 이야기하기에 앞서 두가지 예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번 강아지 키울땐 서열을 잡아야 합니다.

2번 강아지 키울땐 주도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첫 번째 예문에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지만 두 번째 예문에서는 그렇지 않을 거예요.

단어에서 주는 뉘앙스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열이라고 하면 군대에서 같은 상명하복의 문화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거의 절반이 군대를 경험하기 때문에 서열 이라고하면 거부감부터 느끼기도 하죠.

하지만 서열이라고 해서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열이라는 단어에 대한 거부감만 내려놓으면 됩니다.

사회적 동물이 사회적 관계를 맺을때는 서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은연중 리더 역할을 하는 친구가 있으며,

축구를 할때는 축구를 제일 잘하는 친구가 있죠.

그리고 형제들 사이에서도 나이에 따른 서열이 발생합니다.

강아지와 주인과의 관계를 보면 보호자가 밥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산책도 시켜줍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관계인데 서열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만 그 서열이 군대같은 서열이냐, 화목한 가족 안에 있는 그런 서열이냐의 차이겠죠.


강아지를 강제로 뒤집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런것들은 서열을 잡는 훈련이 아닙니다.

기를 죽이고 강압적으로 제압하는 행동입니다. 훈련도 아니에요.

그렇게 한다고 서열이 정해지는것도 아니고요.

 

강아지의 성향에 따라 오히려 반항심을 키우거나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서열 위에 있고 싶으면 품질좋은 먹이를 챙겨서 강아지의 건강을 책임지고,

충분한 수면을 책임지고, 끌려다니지 않고 보호자가 리드하는 충분한 산책으로 운동도 책임져서

강아지 스스로 보호자를 따를 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일관적인 규칙을 정해서 강아지의 요구적인 행동은 싫다는 표현을 통해서 적절하게 거절하시고요.

 

 그리고 강아지를 과잉보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듯 특정 훈련이나 한순간 어떠한 행동으로 서열, 주도권이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생활 전반적인 태도에서 강아지와 보호자 간의 관계가 만들어지는 거죠.

아직은 법적으로 강아지는 보호자의 소유물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강아지는 내 소유물이 아닌 나와 함께 사는 가족이라는 사실을요.

물건이 아니기에 신줏단지 모시듯 떠받들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만큼 더 교육을 시키고 예절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주도권을 가진 가족이 해야 하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