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와 고양이 함께 키울때 주의사항

사독 2023. 7. 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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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개'라는 말의 관용어가 있듯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결코 사이가 좋아질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혹 강아지와 고양이를 절대 같이 기르면 안 된다는 잘못된 조은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동물들의 관계는 주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어떻게 양육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충분히 친밀한 관계가 되면 함께 붙어 다니며 교감을 나누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와 고양이가 서로 친ㄴ밀해지도록 하는 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 기른다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게 자라면 그만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사이가 좋아질 여지도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 특유의 서열 의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자라면서 사이좋은 형제처럼 친밀하게 지내게 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한다면 처음부터 둘 다 분양받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대면 시킨다

 

어릴 때부터 함께 기른다면 가장 좋겠지만 ,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고자 하는 집은 보통 이미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집에 고양이를 데려오는 경우이거나, 그 반대입니다. 그렇다면 처음에는 얼굴만 잠깐 보여준 후에 서로 다른 방에 머물도록 하고, 서로 마주치는 횟수나 시간을 차차 늘려주세요. 처음부터 같은 방에 넣어놓으면 싸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에게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대면시키기 전에 양쪽 모두를 배부르게 먹이면 경계심이 줄어들어 좀 더 느긋하게 서로를 대하게 됩니다.

 

 

식사와 놀이를 함께한다

 

강아지와 고양이 각자에게 맞는 사료를 따로 주고, 서로 마주한 상태에서 먹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둘을 처음부터 너무 가까이 붙여놓으려 하지는 말고, 간격을 점차 좁혀나가도록 합시다. 식사뿐 아니라 놀이도 함께하면 더욱 관계가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같은 공간에서 놀도록 유도해 보세요

 

 

양쪽 모두 공정하게 대한다

 

보호자와 관심이나 칭찬이 둘 중 한쪽으로 쏠리면 나머지 한쪽은 시기심을 느끼게 되고, 둘 사이의 관계도 험악해질 것입니다. 특히 보호자의 애정을 많이 타는 개가 더욱 질투심을 느끼기 쉽습니다. 간식을 주거나 함께 놀 때, 교육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어느 한쪽만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싸움이 일어났을 때도 바로 말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벌도 어느 한쪽이 덜 받지 않도록 공평하게 주어야 합니다. 

 

 

발톱 관리에 신경을 써준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 물거나 할퀴면서 장난을 치곤 합니다. 하지만 이따금 사소한 장난이 싸움으로 확대되어 보호자도 모르는 사이에 강아지나 고양이가 상처를 입을 우려도 있습니다. 이때 발톱이 날카롭게 서 있으면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것 아닌 상처도 피부 아래로 깊이 파고들어 각종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발톱을 항상 짧게 깎아주도록 합시다.

 

 

고양이 밥그릇, 화장실을 개가 닿지 않는 곳에 둔다

 

강아지는 호기심이 왕성 해서 고양이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걸거나 고양이의 밥에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간혹 고양이의 대변을 먹으려고 하는 강아지도 있으므로, 고양이의 밥그릇과 화장실을 강아지가 건드릴 수 없는 높은 곳에 두거나, 고양이 화장실에 강아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시다. 또 강아지와 달리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은 강아지가 따라다니거나 장난을 걸면서 귀찮게 굴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므로, 캣타워나 가구처럼 고양이가 강아지를 피해 쉬기 편한 높은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