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마운팅 하는 이유

강아지 마운팅 이란?

강아지가 무언갈 붙들고 교미를 하는듯한 행위를 말합니다.

방석을 붙잡고 하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를 붙잡고 하기도 하고, 사람을 붙잡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운팅은 암컷 강아지, 숫컷강아지, 어린 강아지나 노견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성향에 따라서 평생 안하는 강아지도 있을 수 있고,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중성화를 한다고 마운팅은 안하는게 아닙니다. 중성화를 해도 마운팅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중성화 수술을 한다고 남성호르몬이 전혀 안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남성호르몬이 조금씩은 나오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마운팅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운팅을 하는 이유?

마운팅을 하는 이유가 단 한가지인건 아니에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실제 교미를 하기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고, 일종의 퍼포먼스입니다. 다른 강아지에게 하는 것과 방석 등에 하는 게 의미가 다른데요. 다른 강아지에게 하는 건 일종의 놀이 개념입니다. 하지만 건전한 놀이는 아니에요. 일종의 견제성 놀이입니다. 넓게 보면 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상대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건 나타내고 싶어 하는 거죠. 견제는 특히 동성끼리 많이 하는데요. 근처에 발정기의 암컷이 있는 경우 수컷끼리 마운팅을 시도하다가 싸움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가 있을때 다른 강아지에게 마운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바로 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인 의미가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무례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마운팅은 '내가 교미권한이 우선순위다' 라는걸 주장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강아지나 사람다리를 붙잡고 마운팅 하는 걸 그냥 두면 교미권한을 인정해 주는 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행동은 바로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다른 개가 아니라 방석이나 이불 같은 무생물에 마운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행동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을때 혹은 에너지 과잉상태가 되었을 때 그걸 풀기 위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운팅 행위를 제삼자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기도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 공간에서 교미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라는걸 보여주기 위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에너지가 쌓이기 전에 충분한 산책과 놀이로 풀어주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