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훈련

강아지 사회성 분석 방법

사독 2023. 7.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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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낯선 사람을 반가워하는 걸 보면 사회성이 좋은 것 같은데, 다른 강아지를 보고 피하는 걸 보면 사회성이 안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왜 그런지 의문이 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사회성이란 사회생활을 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성질, 사회에 적응하는 개인의 소질이나 능력, 대인 관계의 원만성을 말합닌다. 강아지는 냄새를 맡아 사물이나 물체를 확인하고 탐색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강아지의 사회성과 밀접한 관계가 잇습니다. 냄새를 잘 맡고 다니는 강아지들은 보편적으로 사회성 교육이 잘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냄새를 너무 집착적으로 맡고 다니는 강아지는 사회성 교육이 잘 되어 있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러면 우리 강아지가 어떤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지, 사회성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보려면 3가지를 체크 해볼 수 있습니다.

 

 

밖에서 음식을 먹는가?

강아지는 안정된 장소, 그리고 안전이 확인된 장소에서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외부환경을 불안한 곳으로 느끼고 있다면 외부에서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기호성이 너무 좋은 간식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먹는 경우가 많으니 평소에 먹는 사료로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걸 역 이용해서 강아지를 배고프게 만든다음 실외에서 밥을 먹게 만듦으로써 외부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편안한 곳으로 인식시켜 줄 수도 있습니다. 불안한 곳에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편안한 곳에서 음식을 먹지만 반대로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그 장소를 편안한 장소로 여기게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외에서 배변을 하는가?

강아지는 자기보다 강한 포식자에게 자신의 배변활동을 노출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주변 환경에 개의치 않고 대변을 본다는 것은 누구도 의식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른 대상을 크게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해하지도 않는 거죠. 

하지만 과하게 마킹하는 행동은 오히려 불안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입니다. 보이는 전봇대마다 다 마킹을 하고 다닌다면 다른 대상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너무 과하다면 제재가 필요합니다.

 

 

실외에서 스스로 엎드리는가?

강아지는 마음이 편안해져야 엎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보호자의 명령에 의해 엎드리는것은 다릅니다. 그건 보호자의 말을 잘 듣는 것일 뿐이고, 강아지의 마음이 편해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혀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닌데요. 편안한 마음이 엎드리는 행동을 만들지만, 반대로 억지로라도 엎드리는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게 되면 편안한 마음이 조금씩 생기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행동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쪽을 계속 반복하면 반대쪽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강아지의 사회성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보고 반가워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성격이 활발한 것이고, 사회성이 좋은 건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사회성이 좋다는 것은 주변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개를 보거나, 다른 사람을 보거나, 혹은 낯선 장소를 갔을 때,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게 사회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