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훈련

강아지 집을 정해주는 방법 (feat. 켄넬)

사독 2023. 7.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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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집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는 공간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나 안정감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 강아지에게 집이라는 장소에 대한 인식을 주려면 강아지의 성격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격에 따라서 집의 형태나 크기도 다르게 선택해야 합니다.

 

겁이 많아 소심한 강아지라면 집이 아지보다 너무 크거나 너무 개방된 형태라면 안정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집의 크기나 형태에 따라서 처음부터 집으로 정하지 못할 수 없는 성격의 강아지도 있으니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겁이 많으면 강아지가 한 마리 딱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집을 선택해야 합니다. 겁이 많은 강아지는 편안함보다는 안전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를 더욱 선호하기 대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강아지의 집은 주변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거나 강아지가 스스로 숨을 수 있도록 사방이 막힌 켄넬 형태가 좋습니다.

 

활발한 강아지라면 지붕이 없거나 집 크기가 넓어도 상관없습니다.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보다 편안하게 휴식할 장소를 더욱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견종에 따라 더위를 많이 탈 수도 있고, 추위를 많이 탈 수도 있는데요. 이에 따라서 집의 재질을 고려해야 합니다. 

 


처음 집에 들어갈 때

 

이렇게 강아지가 앞으로 거주할 집이 준비되면 이번에는 강아지가 집에서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아이컨택을 통하여 집으로 서서히 접근을 유도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먹이를 던져줘서 강아지가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안전함을 살피고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계속 먹이로만 훈련을 하면 강아지가 집을 단순히 먹이를 먹기 위해서 들어가는 공간으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먹이를 먹기 위해 들어가는 공간이 아니라 더 머물러 싶은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은데요. 

사람도 누가 시킨 것보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 대해서 기억을 잘하듯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스스로 주변으로부터 안전함을 살피게끔 해주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줘야 합니다. 

 

강아지가 집이라는 장소를 처음 접근할 때 단순히 간식을 먹기 위해 집에 들어가는 것과 강요에 의해 집에 들어가는 것, 또는 호기심 때문에 우연히 들어가 보니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경험은 다르게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건 우연히 들어가 보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인데요. 겁이 많은 강아지는 그냥 두면 우연히 들어가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간식으로 유도해도 강아지가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한 이후, 강아지가 집에 들어가는 게 익숙해지면 그때부터는 스스로 들어가면 보상을 주는 형태로 바꿔주면 됩니다. 

 


보상을 줄 때

 

강아지가 집에 들어갔을 때 보상으로 간식을 줘야 하는데요. 이때 간식을 손에서 입으로 바로 주는지, 바닥에 간식을 던져주는지에 따라 강아지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간식을 손에서 입으로 바로 주게 되면 집에 들어가서 보호자에게 칭찬받는 것이라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머물고자 하는 인식보다는 놀이의 형태로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집 바닥에 간식을 주게 되면 그 안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고 판단하여 그 장소에 머물려고 합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스스로 집안을 찾아 들어갈 때마다 간식을 바닥에 주는 것만 반복하면 강아지가 집안에 들어가서 머물거나 칭찬을 받기 위하여 기다리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 강아지가 집안을 편안하게 생각하는지를 파악하려면 강아지가 집안에서 누워서 휴식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누워서 쉬는 행동은 편안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강아지가 집에 들어가서 누워있는 것은 강아지가 집을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강아지가 집안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이미 다른 장소를 휴식의 공간으로 정한 강아지에게 새롭게 정할 정소에 대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가족은 강아지가 잠들어 휴식하도록 옆에서 기다려 줌으로써 강아지가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게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강아지에게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함에 대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단, 강아지가 집을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함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안전함부터 가르쳐주면 집을 무서울 때 피하는 장소로만 인식하여 집안에서 능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은 편안함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데다가 위협에서도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순서입니다. 

 

 


강아지가 집 어디서든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면 성격이 좋은 강아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와 별개로 우리는 강아지에게 집을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집 이외에 장소에서 누워서 자거나 휴식을 취하려고 하면 방해를 해야 합니다. 밖에서 휴식을 취하면 여러 가지 불편한 게 있지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 아무도 널 방해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죠. 

성격이 좋은 강아지라고 하더라도 혼자 집에 있는데 무서운 일이 생겼을 경우는 대비하는 과정입니다. 비바람이 치거나 천둥이 칠 때 강아지는 집으로 도망을 칠 것이고, 그곳에서 안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에는 천둥이 치거나 외부인의 방문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두면 이사를 갈 때도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자동차를 타는 것을 힘들어하는 강아지의 경우에도 집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