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사람과 강아지가 상호작용 하는 방법

사독 2023. 7. 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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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은 배를 문질러 달라고 하고 싶으면 나름의 방식으로 사람에게 부탁합니다. 

인간은 유아기 때부터 원하는 장난감을 손으로 가리키는 방식으로 주의를 끄는데요. 이 능력은 야생 침팬지, 갇혀 있는 유인원과 큰 까마귀, 그리고 먹이가 어디에 있는지 무리에게 알려야 하는 물고기 데나 무늬바리에게도 발견된 능력입니다. 강아지들이 인간에게 하는 동작들도 이러한 의사소통처럼 중요한 것일까요?

 

어느 한 연구에서 발표한 내용으로는 서른일곱 마리의 강아지가 견주의 의사소통 하는 모습을 비디오로 찍어 22건의 사례를 분석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이 집에서 직접 비디오를 찍어 연구자에게 보냈습니다.

 

비디오 분석 결과, 열아홉 가지의 몸짓이 다음과 같은 참조 제스처의 다섯 가지 기준을 만족시켰습니다.

1. 어떤 움직임이나 행동이 아니라 몸짓이다.

2. 특정 사물이나 신체 부의를 가리키는 것이다.

3. 다른 누군가를 목표로 했다.

4. 다른 누군가에게 반응을 얻었다.

5. 본질적으로 전 세계 공통적이다.

 

반응을 기다리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몸짓을 반복하는 것 혹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다른 몸짓을 시도한느 것 등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이었습니다.

 

강아지들의 몸짓은 크게 다음 네 가지를 의미 했습니다. "긁어 주세요", "먹을 것을 주세요", "문을 열어 주세요", "장난감을 가져다주세요"가 그것입니다. 사람이나 물건에 코나 얼굴을 대고 누르는 몸짓은 위 네 가지 의미를 모두 갇고 있습니다. 한편, 어떤 몸짓은 특정 의미를 내포했는데요. 가령 "긁어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땐 몸으로 구르는 식이었습니다. 어떤 물건을 보고 나서 눈을 들어 사람을 보고 다시 물건을 바라보는 것은 가장 흔한 몸짓입니다.

 

이 연구 결과에서 특히 인상 깊은 점은 강아지가 인간과 의사소통할 때 이 몸짓이 사용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놀이는 사람과 반려견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강아지들은 다른 강아지와 놀이할 기회가 있어도 사람과 노는 것을 선호합니다. 사람과 함께 논ㄹ이할 때면 강아지들은 장난감 같은 걸 가져와 놀이 상대에게 그것을 내미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강아지와 놀이할 때와 사람과 놀이할 때의 동기가 다름을 알려줍니다. 터그 놀이, 쫓고 쫓기 놀이, 물건 쫓기, 물건 물어오기 등은 강아지들 간의 놀이에서보다 강아지와 사람 간의 놀이에서 더 자주 보입니다.

 

사람들은 강아지에게 같이 놀이하자는 의미로 몇 가지 몸짓을 보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스물한 명이 집에서 장난감 없이 강아지들과 놀이를 시작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었습니다. 이를 분석한 뒤 스무 마리의 래드라도 리트리버를 대상으로 이 몸짓을 보이며 관찰했는데요. 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신호는 사람의 놀이 인사를 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을 때, 강아지를 쫓거나 강아지에게 도망쳤을 때, 강아지를 향해 달려들었을 때였습니다. 가슴을 살짝 두드리거나 강아지가 점프를 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것도 효과적이긴 했지만,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의 목덜미를 잡거나 발을 쿵쿵거리거나 강아지를 들어 올리는 등의 일부 기순은 놀이를 시작하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반려견과 한바탕 놀아 주면서 긍정적인 정서를 내보이는 것은 전체 시간 중 겨우 60퍼센트 정도에 불과했는데요.터그 놀이를 하거나 장난을 치는 경우 사람들은 주로 긍정적인 정서를 보였습니다. 반면 물건 물어오기를 할 때는 긍정적이지도 않고 부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적은 정서를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강아지와 직접적인 접촉이나 가까이 있는 상황이 더 많을수록, 그리고 사람의 움직임이 더 많을수록 웃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한편, 여성 견주가 남성 견주에 비해 반려견과 더 많은 신체접촉을 했습니다. 

 

이 연구는 일부 활동만이 강아지와 인간 모두를 위한 놀이가 된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이 강아지에게 말하는 방식은 우리가 유아들에게 말하는 방식과 아주 비슷합니다. 유아들에게 말할 때 우리는 높은 톤, 다양한 톤을 사용해 천천히 말함으로써 유아들이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강아지들이 인간의 언어를 말하는 법을 배우지는 못할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말할 때 높은 톤으로 말하면 강아지들도 이에 반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평범한 톤과 반려견 맞춤형 톤으로 스크립트를 읽은 것은 틀어줬을때. 어린 강아지들은 반려견 맞춤형 말투를 선호했고, 성견은 특정 말투에 대한 선호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