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가 구석으로 숨는 이유 4가지

사독 2023. 6.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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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쉬는 장소가 켄넬이나 방석이면 마음이 편하겠는데, 집도 사주고 방석도 사줬는데 굳이 집구석에 가서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하우스를 사줬는데 안 써주니 답답하셨죠? 그냥 안 쓰기만 하면 다행인데 불쌍해 보이게 구석에서 쉬고 있는 걸 보면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과연 강아지는 왜 그럴가요? 

그럼 강아지가 구석으로 숨는 이유를 4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아지 하우스

 

본능이에요

강아지는 원래 굴을파서 그 안에서 쉬는 동물입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유전자 안에 그런 본능이 남아있는 건데요.

구석에 있으면 뒤나 옆은 경계할 필요 없고, 정면만 경계를 하면 되죠. 야생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적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거나 잘 때는 동료끼리 등을 붙이거나 사방이 막힌 공간에서 쉬거나 잠을 자죠.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켄넬 같은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켄넬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으면 켄넬이 아닌 집구석에서 쉬는걸 선호하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그런 강아지는 켄넬 교육을 해주면 집 구석 대신 켄넬에서 쉬게 될 거예요. 

 

 

불안해요

어떤 이유에서든 집에서 안정감을 잘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에서 많이 혼났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강아지를 혼내지 않더라도, 가족 구성원들끼리 고성이 오가는 등의 싸움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게 아니라면 길거리 생활을 오래하다가 입양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세상 모든게 불안할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타고난 성향이 겁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구요. 그리고 구석으로 가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본능적인 이유와 같습니다. 집구석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식탁밑이나 소파 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이 너무 부산하거나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집안을 뛰어다니게 되면 그걸 피해서 구석으로 가기도 합니다. 

 

따뜻하거나 시원해요

 

여름이나 겨울.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 조금 더 시원하거나 따뜻한곳을 찾다가 집 구성으로 가게 될수도 있습니다. 겨울엔 집 구석이 보일러가 잘 들어 오는 경우도 있고, 여름철에는 집 구석이 그나마 시원한 경우가 있어요. 날씨에 따라서 강아지가 집 구석을 찾는다면 조금더 지내기 쾌적한 온도로 만들어 주면 될 겁니다. 

 

아파요

 

강아지가 아플 때도 구석을 찾습니다. 스스로 약해진 걸 알고 무리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는 건데요. 이때는 강아지를 불러서 조금 더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야생에서도 약해진 개체는 스스로는 무리에서 떨어져서 도태되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무리의 리더는 약해진 개체를 버리지 않습니다. 약한 개체를 더 챙겨주죠. 야생의 개들도 그러는데 사람인 우리는 당연히 더 챙겨줘야겠죠.  

그리고 강아지가 아파서 구석을 찾는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수의사의 진단을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