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관리

강아지 슬개골 탈구 산책해도 될까? 슬개골 탈구 진단 방법과 예방 방법.

사독 2023. 6.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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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형견보다 소형견을 키우는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소형견을 키운다면 한번쯤 걱정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슬개골 탈구입니다. 대부분의 소형견 견주들이 한번은 걱정을 하거나, 혹은 실제로 겪게 된다는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는 보통 1기~4기로 나뉘고 4기 + 십자인대파열을 5기로 보는곳도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1기

슬개골 탈구 1기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관리만 잘해주면 괜찮은 단계입니다. 슬개골이 어쩌다가 한번씩 빠지는 상태인데요. 진단을 위해 슬개골을 건드려도 저절로 들어갑니다.  가끔 다리를 들기도 하지만 보통 보호자들이 잘 모르고 지나칠수 있습니다. 이때 발견을 했다면 꾸준한 체중관리와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려주는것으로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으 수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 2기

이때부터는 강아지가 깨금발을 하는걸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요. 보호자가 직접 강아지의 무릎을 잡고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하면 달그락 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2기때는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경우가 있고, 통증을 많이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통증을 많이 느끼는 경우에는 2기때부터 수술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슬개골 탈구 3기

이제는 슬개골이 빠져있는 상태가 길어지는 상태입니다. 슬개골 탈구 2기때 다리를 드는 빈도가 높아졌다면 3기때는 다리를 들고 계속 다니게 되는데요. 강아지가 느끼는 통증은 2기때부터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3기까지 진행되었다면 꼭 수술을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슬개골 탈구 4기

여기까지 진행되었으면 슬개골을 제 자리로 넣으려고 해도 제자리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최대한 빨리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태인데요. 수술을 하지않고 방치하게되면 관절과 근육 변형이 점점 심해지고, 너무 심해진경우에는 수술을 하더라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이때 전방십자인대까지 파열되기도 하는데 이는 따로 분류해서 슬개골탈구 5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산책해도 되나요?

 

강아지에게 산책은 정말 중요한 이벤트죠. 그런데 슬개골 탈구가 있는 경우에는 산책을 해도 되는지 고민하시는분들이 계실겁니다. 1기때라면 산책을 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하게 뛴다던가 줄을 심하게 당기는 산책은 좋지않아요. 평범하게 걷는 산책은 강아지 다리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슬개골 탈구의 진행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2기부터는 조심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슬개골탈구 3기라면 급한 산책은 관절이 좋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걷는게 좋습니다. 강아지가 걷기 힘들어한다면 유모차를 이용하는것도 좋고요. 그리고 4기라면 산책을할때가 아니라 병원을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예방은 어떻게?

 

슬개골탈구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한번 시작됐으면 수술 말고는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관리하기에 따라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는 할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 슬개골탈구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바닥 매트

집 바닥에 애견매트를 깔아주세요. 일반 장판이나 마룻바닥은 강아지에게 너무 미끄럽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는 바닥에서 미끄러지면서 슬개골에 충격을 받는데요. 이는 슬개골탈구를 촉진시킵니다. 최소한으로 강아지가 자주 다니는 동선에는 애견매트를 꼭 깔아주시고, 가능하다면 빈틈없이 꼼꼼하게 깔아주는게 좋습니다.

 

체중관리

비만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게 되면 관절에 무리를 많이 받게되는데요. 사람도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이나 발목이 아프듯, 강아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관절이 많은 부하가 실리게 되면 역시 슬개골 탈구가 촉진됩니다. 다이어트 시켜주세요.

 

두발로 서는행동 금지

흥분하면 두발로 서거나 두발로 서서 점프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이 행동 역시 슬개골에 엄청난 충격을 주는 행동입니다. 절대로 못하게 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