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훈련

초인종 소리에 짖는 강아지 훈련하기

사독 2023.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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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멍멍멍멍~

 

초인종 소리만 나면 힘차게 짖는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정말 스트레스받는 상황이죠.

 

강아지가 초인종소리에 왜 짖는지 먼저 알아보고

어떻게 훈련해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초인종 소리에 짖는 이유


처음부터 초인종 소리에 짖는 강아지는 없습니다.

조건화에 의한 학습을 해서 짖게 되는 건데요.

보통 보호자는 초인종을 누르지 않습니다. 

열쇠로 열고 들어오거나 도어락 번호를 누르고 들어오죠.

초인종을 누르는 건 외부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초인종이 울린다.

2. 외부인이 우리 영역을 침입한다.

 

 

이 상황이 반복되는 거예요. 

그런 강아지는 초인종이 울리면 외부인이 들어올 거라고 예상하는 거죠.

그리고 외부인을 경계하기 위해서 짖게 되는 거예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외부인이 오면 짖거나 흥분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인에 대한 경계를 하지 않게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건데요.

하지만 이미 짖기 시작한 다음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초인종 소리에 안 짖게 하기

 

 

강아지가 초인종 소리에 짖는 원인을 알아볼 때

강아지는 조건화 학습을 한다고 이야기했죠.

그럼 그 조건화를 없애기 위해서 강아지의 예측을 깨야 합니다.

 

 

1. 초인종이 울린다.

2.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초인종이 울렸고 강아지는 외부인이 침입할걸 예상하고 경계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거에요. 

그리고 그게 반복되면 강아지는 이상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초인종이 울려도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는 거죠.

 

 

그렇게 초인종소리에 흥분이 줄어들게 되면 

그다음은 초인종 소리를 좋은 것으로 인식시켜 줄 수 있습니다.

 

 

1. 초인종이 울린다.

2. 간식을 준다.

 

 

이번엔 초인종을 울린 후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간식만 주는 건데요. 

이 훈련을 반복하게 되면 강아지는 조금씩 

초인종 소리를 기다리게 될 거예요.

물론 초인종 소리를 긍정적인 소리로 인식할 거고요.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번에는 한 단계를 추가할 건데요.

 

 

1. 초인종이 울린다.

2. 특정위치(켄넬이나 방석)으로 이동한다.

3. 간식을 준다.

 

 

이 단계까지 반복하면 강아지는

초인종소리에 간식 달라고 보호자에게 오는 게 아니라

보호자가 지정한 위치(켄넬이나 특정 위치의 방석)로 향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거기서 간식을 받아먹는 건데요. 

 

 

이제는 외부인이 들어와도 됩니다. 

초인종이 울리고 강아지는 특정위치로 이동하고

이때 외부인이 들어오는 거죠. 

강아지는 외부인에 대해 집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할 일(이동 후 간식받아먹기)에 집중하는 거예요.

 


 

그런데 초인종 소리에 짖는 게 너무 강화된 경우

처음부터 훈련 진행이 힘들 수도 있는데요.

이때는 초인종소리를 녹음한 후 

볼륨을 줄여서 재생해서 초인종 소리를 

익숙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생한 다음 간식을 하나씩 던져주세요.

이렇게 해서 초인종 소리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거부감이 줄어들면 그다음 진짜 초인종 소리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