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반려견 훈련

강아지에게 엎드려의 의미

사독 2023. 7.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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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엎드려 자세는 최초에 습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경비견에게 엎드려라는 명령은 휴식을 하면서도 주변을 경계한다는 의미로 가르칩니다. 편안함이나 휴식의 의미보다는 긴장과 대기 상태의 의미로 가르쳐야 경비견이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반려견에게 엎드려는 어떤 의미여야 할까요?

반려견에게 엎드려는 편안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이어야 합니다.

간혹 목적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반려견에게 경비견에 가르치는 의미의 엎드려 훈련을 시키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면 반려견은 편하게 쉬어야 할 집에서 수시로 긴장하고 주변을 경계하며 지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려견에게 엎드려를 가르치는 방법

 

반려견에게 엎드려를 가르칠 때는 칭찬의 출처가 보호자인지, 아니면 그 장소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언제 어떻게 무엇을 주는지에 따라 칭찬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데요. 따라서 편안하게 휴식하라는 의미로 엎드려를 가르칠 때는 간식을 보호자가 직접 손으로 보상하는 것이 아닌 강아지가 자발적으로 바닥에 엎드리면 간식을 바닥에 두는 방법으로 보상해야 합니다. 만약 그 행동이 나에게 칭찬받을 행동이라고 가르칠 경우에는 손으로 직접 보상을 해주면 됩니다.

 

 

 

 

중요 포인트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휴식의 의미로 엎드리는 행동을 가르칠 때는 명령을 하거나 수동적으로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말을 잘 듣도록 훈련시키기 위해 엎드리는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들에게 장소에 대한 안전함을 이해시킬 때는 강아지가 두려워하는 장소에서 스스로 안전함을 느낄 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엎드릴 때까지입니다. 강아지가 스스로 엎드렸을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던져주면 강아지는 바닥에 엎드려 칭찬을 받고 이 장소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일정 시간이 지나도 스스로 엎드리지 않는다면 평소 강아지가 집에서 사용하던 이불이나 방석을 이용하게 되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기다려주세요. 강아지가 스스로 엎드렸는지 보호자가 시켜서 엎드렸는지에 따라 강아지가 받아들이는 기억과 입장의 차이가 굉장히 다르기 떄문입니다.